하나님의 축복하심이 여러분께 임하시길….

오광석목사1

새해를 맞이하여 하나님의 축복하심이 교민 여러분께 임하시길 바랍니다.

교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 좋아지는 일들로 가득 차기를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와 바램과는 달리 저절로 모든 것이 좋게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더 안 좋아진다는 전망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할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까? 이게 다 누구 때문이야! 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미래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어떤 청년이 신앙심이 깊은 어른에게 묻기를 “저는 아무 문제가 없는 천국 같은 교회를 다니고 싶습니다. 혹시 어르신이 아신다면 저에게 소개를 해 주십시오.” 그러자 그 분이 대답하기를, “그런 교회는 이 세상에 없을 걸세. 왜냐하면 자네가 그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는 때부터 그 교회는 더 이상 천국이 아닐 테니 말이야!” 라고 했답니다.

예수님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먼저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정말 더 좋은 세상을 원한다면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받으려는 마음보다는 내가 먼저 남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삶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5년에는 여러분의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교민사회에서,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도시에서 남을 위하여 나를 내어줄 수 있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회복되고 성장되는 변화가 우리들의 삶 속에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올 한 해도 이민의 삶을 성실하게 개척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충만하게 임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오레곤 밴쿠버 한인 교회 연합회 회장 오광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