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테 월의 봄
-허관택/ 산사모 회장-
콜럼비아 강이 소리없이 흐른다
물위에 낚시배가 떠 있고
간간이 바지선도 지나간다
따스한 기운들이 고요테 월 언덕으로 날아든다.
밑에서 하얀꽃이 반기더니
올라보니 보라빛 꽃도 피어 있고
더 올라가니 노란꽃들이 만발해 있다
제철맞아 고요테 월 언덕은 울긋불긋 하더라.
방울뱀은 소리내며 사라진다
뭇새들도 저저귄다
하늘엔 Hawk이 빙빙 돌고있다
조용했던 고요테 월 언덕이 분주해지고 있다.
등산객이 오른다
바이커들도 힘차게 두 바퀴를 돌린다
대열에 산을 사랑하는 모임도 합세한다.
선남선녀들이 고요테 월 언덕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땀을 훔치며 가던길 멈춰 서서
노란꽃 향기 앞에 눈을 감아본다
활짝 웃으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자
황금물결 고요테 월 언덕위에 흠뻑들 취해보자.
아~ 봄이로구나!
모두가 제철을 맞았구나!
인생은 한번 살아볼만 하구나!
고요테 월 언덕에서 느껴보는 특별한 이 기분!
Coyote Wall을 다녀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