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안형일 목사, 김관 목사

포트랜드 중앙교회는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0월6일 주일예배를 50주년 기념 예배로 드리고 오후 5시에는 안형일 목사 은퇴식과 김관 목사 취임식을 거행했다.

안형일 목사는 1981년 2월 워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전도사로 임명받아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다가 2001년 미주한인예수교 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2004년 10월 포트랜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안 목사는 교계와 한인사회 발전에 열정과 헌신으로 봉사하면서 동포들을 섬기고 선한 목자로서 동포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온 목회자로 20년간의 담임 목사직을 내려놓고 교회성도와 지방회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명예롭게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은퇴식은 1부 예배에 이어 집례자인 서북부지방회장 조요셉 목사의 은퇴 공포가 있은 후 감사패 전달과 뉴비전교회 천우석 목사의 치하의 말씀에 이어 안형일 목사의 은퇴 인사로 이어졌다.

안형일 목사는 “지나보니 목회자로서 연약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목회 사역을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7가지 감사를 밝혔다.  마지막 감사에서 본인의 목회의 80퍼센트는 사모의 몫이였다며 그 공로를 안 사모에게 돌렸다. 또한 그동안 자신으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이며 20주년을 마무리했다.

3부 취임식을 통해 포트랜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김 관 목사는 사모와 함께 오른손을 들고 목사 서약을 마치고, 취임공포선언에 따라 새 담임 목사로 취임했다.

새 담임 목사로 취임한 김 관 목사는 고든 콘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고. 레이드로우 신학교에서 신학 학사를 받았다.

이날 한인교회연합회 회장 강재원 목사는 축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김관 목사는 인성과 지성, 영성을 고루 갖춘 목회자로 이미 강건너까지 소문이 났다고 칭찬하며, 여러 이유로 교회에 안나가는 영혼들이 이 지역에 많다며 그런 분들이 여기에 꽉차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김관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애정어린 선배 목사님들의 고언에 감사드린다.” 말하고 원근각지에서 오셔서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과 50주년 행사준비와 이취심식을 위해 준비해주신 성도님들께 감동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중앙교회서 협동목사로 지내오면서 느꼈던 것들이 이 취임자리에 대한 무게로 다가온다며 “내 개인은 부족하지만 능력있는 하나님께서 불러주신 그 능력으로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가족으로는 이아라 사모와 자녀 소라,하늘,단비, 별 4명의 자녀를 두고있다.

이날 서북부 지방회와 지역 동료 목사들 한인 인사 등 약 250명이 참석해 안형일 목사의 은퇴와 김관 목사의 취임식을 축하하고 성도들이 준비한 만찬으로 마지막 유종의 미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