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윤의 구구팔팔]교통사고 휴유증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25%가 교통사고의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매년 인구의 1%에 해당하는 3백만명이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통증이 교통사고의 후유증일까요?

미국에서 약 3.8%정도가 교통사고시 목의 상처 즉 Whiplash 에서 오는 통증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환자들 중 50%는 교통사고 발생후 약 5년에서 10년후에서야 원인도 잘알지 못한채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인대나 근육에 난 상처가 뼈로 전달되어지면서 척추의 퇴행성이 진행되는경우입니다.

교통사고후 목뼈중 다치기 쉬운 부위는 경추 중 다섯번째와 여섯번째사이에 위치한 목 디스크입니다. 따라서 가장 많은 후유증으로는 목통증, 목이 뻣뻣함, 두통이며 그 다음으로는 어깨 통증, 요통, 등중간 부위통증, 귀울림, 어지러움증 등이 있습니다.

사고후에 목통증이나 두통이 가장 많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할수 있는 조치는 무엇이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사고시 목이 가장 쉽게 다치게 됩니다. 사고직후에는 목의 근육과 인대의 손상이 우려되므로 가급적 목의 움직임을 자제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부위의 상처로인한 염증이 유발될수 있으므로 얼음팩을 사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는 초기의 치료 방법과 시기가 매우 중요하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사고후 72시간내에 근육, 인대등 연조직의 상처로 인한 퇴행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사고후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한 치료를 해서 이러한 퇴행화를 막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사고가 좀 심각할때는 ER에 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ER에가셔서 응급처치를 받으시게되고 위험한 상태가 아닐경우 퇴원하시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골절, 외상, 뇌 부상등이 없는사고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여러 검사후 금방 퇴원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ER에서 퇴원했다는 것은 응급을 요하는 골절이나 외상이 없어서이지 치료가 필요치 않아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통증이나 증상이 있을경우 일반 병원으로 내원 하셔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통 사고 후 1-2주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요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이시기안데 받는 치료가 빠르고 나중에 후유증에 시달리는 확률이 적습니다.

어느정도의 사고충격이 이러한 후유증을 불러오나요?

일반적인 통계자료에 의하면 3500 lbs 무게의 차량이 10mph속도로 뒤에서 앞차와 충돌하였을 때 앞차에 전달되어지는 힘은 약 25 ton이나 된다고 합니다. 교통사고는 아무리 가벼운 접촉사고라 해도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해자도 사고후유증에 시달리게 마련입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2.5마일 이상 속력에 의한 사고라면 목,어깨, 허리의 통증 또는 계속되는 두통이나 구토증, 몸살 감기같은 전신에 심한 몸살이 있을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사고 후유증 예방책에는 무었이 있을까요?

1. 좌석의 머리 받침대를 자신의 높이에 맞추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머리 뒤를 만지면서 내려오면, 첫 번째 만나는 약간 움푹패인곳이 머리 한 중간에 오도록 머리 받침대 높이를 맞추고, 머리 받침대와 머리와의 간격은 약 손바닥이 들어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2. 사고 당시 될 수 있으면 정면을 보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시는데 좋습니다.

3. 핸들과 얼굴의 거리는 최소한 30cm 이상을 유지하셔야합니다. 에어백으로 인한 2차 충격이 있을수 있기때문입니다.

4. 안전벨트는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5. 어린이 안전 벨트는 유아용 안전벨트 형식이 좋으며 반드시 뒷좌석에 위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