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ourtesy Hugo’s Tacos>

LA의 한 멕시칸 식당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종업원들이 고객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결국 영업을 중단했다.

29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타코식당 ‘휴고스 타코’는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고객과의 갈등으로 인해 당분간 매장 두곳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고스 타코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손님들과 지속적인 충돌을 빚으면서 우리 직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며 “지역사회가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 우리가 안전하게 다시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최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고, 마스크가 없는 손님에게는 직접 마스크를 나눠주려 했으나 오히려 봉변을 당했다.

마스크에 강한 거부감을 표현한 고객들이 히스패닉 점원들에게 음료 등을 집어 던지며 “나에게 뭐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 내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인종차별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