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삶과 죽음, 인생의 목적과 의미 등의 질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선행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답하지 않고는 그 밖의 모든 다른 질문은 의미가 없거나 결국에는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입니다. 두 번째 질문은,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분은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시는가?” 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알고 있는가? 그리고 “나도 하나님을 알 수 있는가?” 입니다. 놀랍게도 41,173 개의 전체 성경 구절 중 절반이 무신론자를 대상으로 쓰였습니다. 오늘은 무신론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성경에서 배우려고 합니다.

1. 무신론자는 하나님의 실재를 부인합니다.

무신론자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 세상은 훌륭한 바보들로 가득합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E = MC2” (질량-에너지 등가) 개념을 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과학 영재들 가운데 영적으로는 ABC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믿고, 음악가를 믿고, 화가를 믿고, 책을 쓴 작가를 믿지만 그러나 그들은 창조주를 보면서도 믿기를 거절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시14:1)

이 메시지가 오늘의 교회나 사회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4 %의 미국인만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교회에 출석하는 99.9 %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변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생각보다 더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도처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시14:1) 즉,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다” 입니다.

실제로 무신론자의 유형은 두 가지입니다. 지적 무신론자가 있고 실용적인 무신론자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지적인 무신론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실용적인 무신론자입니다. 미국의 목회자들은, 미국 사회에는 실용적인 무신론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합니다.

매덜린 머레이 오헤어는 1960년대 미국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예배와 종교적 표현을 금지시킨 대표적인 무신론자입니다. 그녀는 1962년에 “미국의 무신론자”라는 잡지를 발간하고 1970년대에 기독교 신앙을 비판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화폐에 새겨진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라는 글귀를 삭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2. 무신론은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무신론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깨닫기 전에는 우리가 무신론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무신론자는 믿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의 두뇌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대신 그의 마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14:1) 하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의 마음을 영적 x-ray로 가져가십니다. 무신론자가 하나님을 부인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진리라는 증거가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이 자신의 신이 되려는 데에 하나님이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무신론은 지적인 문제가 아니며 도적적인 문제입니다.

이것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이 없는 곳에는 선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없고 선이 없다면 심판이 없고 지옥도 없습니다. 심판과 지옥이 없다면 사람들이 도덕에 매일 이유가 없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아도 될 것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썼습니다. 무신론자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절한 스탈린은 4천 만 명의 러시아인을 죽였습니다. 히틀러는 600만의 유대인을 몰살시켰습니다.

윌리엄 J. 머레이는 위에서 언급한 유명한 무신론자 매덜린 머레이 오헤어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1963년 미국 연방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 낸 원고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연방대법원은, “공립 학교 커리큘럼에 기도와 성경 낭독을 포함시킨 것은 미국 1차 수정 헌법에 명시된 기독교의 국교 금지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했습니다. 그 결정이 있은 지 30 년이 지난 1993 년 6 월 17 일, 윌리엄 머레이는 거의 6,000 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이 진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하나님을 거부한 것은 지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하나님의 말씀을 공립학교에서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무신론자 프레드 호일 경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교수이자 20 세기 최고의 과학자이자 천문학자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단 한 번의 인간 세포가 우연히 생길 확률을 알아 내고 싶었습니다. 그는 많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최대 나이를 15~20 억년 사이로 가정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른 수학자 찬드라 위클라마싱과 함께 그 확률을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단 한 개의 단순한 세포가 우연히 생겨 날 정확한 시간을 계산해 냈습니다. 그것은 1040,000 년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1040,000이라는 숫자가 실제로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스위스 수학자인 르콩트 뒤 노위는 확률이 1050보다 큰 숫자는 우주적으로 확률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우리가 이 우주의 모든 전자를 다 합한다면 그 수가 1052에 달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은하계의 모든 행성의 모든 전자를 다 합할 지라도 그 어떤 일도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호일 경은 진화가 생명의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어떤 종류의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영원히 무한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원래 무신론자였던 호일 경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많은 연구에서 하나님의 실재는 계속 사실로 선언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고 불행한 삶은 무신론자의 삶입니다. 그는 우주의 광대한 위엄 앞에 경외심으로 서 보지만 그가 어디서 왔는지, 왜 왔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는 우주의 엄청난 공간과 무한한 시간에 비해서 자신이 무한히 작은 것에 굴욕감을 느끼고 자신의 연약함을 슬퍼합니다. 무신론자에게 이 세상은 까다로운 뗏목입니다. 무신론자의 삶과 여러분의 삶의 차이, 그것은 지혜롭고 목적 있는 삶과 그렇지 못한 삶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증언하는 그것의 결과는 “구원과 영생” 대 “심판과 영원한 벌” 입니다.

백동인목사 ㅣ갈보리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