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비습관 바꾸기

월급여가 500불 늘어난다고 가정할 때 그 늘어난 만큼 500불씩  저축할 수 있을까? 그렇게 추가 수입에 대한 저축이 가능한 가정이 얼마나 될까? 늘어난 수입만큼 저축할 수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좋은 차, 큰 집, 외식 등등, 소득이 늘면 지출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음달부터 수입이 500불 줄어든다고 생각해보자. 기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가정이 있을까? 거의 대부분의 가정들이 ‘힘들지만 맞춰서 살 수 있다’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500불이란 돈은 생각 하기에 따라 용도가 바뀔수 잇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500불 만큼 없다 생각하고 그만큼 저축을 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한다면 어떨까? 우리 실제 생활을 돌아보자. 5년 전과 비교해보면, 수입은 조금 늘어났을지 몰라도 거기에 따라 여유가 더 생긴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결국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그때 저축해야지’라는 생각은 가장 돈 모으기 어려운 마음가짐이다.


2. 시간 절약하기
이자를 배로 불리는 복리의 마법, 복리(Compound Interest)의 파워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합산하고 이것을 새로운 원금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아인슈타인박사는 ‘복리야 말로 지구최고의 발명품이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복리는 가장 위대한 수학의 발견이다. 미국이 맨해튼 땅을 인디언에게 60길더(24달러)를 주고 매입한 사건도 복리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다. 가장 뛰어난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히는 존 템플턴(John Templeton) 은 “24달러를 받은 인디언이 매년 8퍼센트의 복리 수익률을 올렸다면 지금은 맨해튼은 물론 로스엔젤레스를 두 번 사고도 남는 돈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가 되려면 돈과 시간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 적은 돈이나마 오랜 시간 복리를 활용해 불리는 방법을 써야 한다. 많은 사람이 복리이자의 파워를 이해한다고들 하나 실제로 시간을 이용한 장기 저축을 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 사람들은 ‘기다림’에 익숙하지않다. 그러나 부자가 되려면 장기계획에 나를 맟추어야한다. 세금혜택과 복리이자를 주는 대부분의 은퇴플랜들이 장기로 설계되어있기때문이다.

3. 무조건 절세하기
세금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적극적인 자세로 세금제도를 대해보면 합법적인 세금혜택이 많은 것을 알게된다. 앞으로 미국의 소셜시큐리티 인컴은 급속도로 감소되거나 고갈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위정자들은 이미 40여년 전에 이러한 결과를 예상했으며 70년대 초반부터 각 개인이 스스로 은퇴준비를 하도록 사회제도를 바꾸어왔다.  그 결과 각종 은퇴연금 및 보험 플랜에 세금혜택을 부여하여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제도가 정착된 것이다. 우리 한인들도 정부에 고스란히 세금만 바치지 말고 정부가 주겠다는 세금혜택도 알뜰히, 제대로 받아야하지 않겠는가?


4. 나의 성향 파악하기
미국의 금융 상품이자에는 고정형, 변동형, 보장형의 세가지 형태가 있다. 원금의 손실이 발생 한다해도 공격적 투자의 위험성을 감수할 수 있는 성향이라면 변동형을, 원금을 보존하면서 어느정도의 수익률을 원한다면 고정형이나 보장형 이자 형태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자의 형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무조건 대박만을 추구하기에 투자손실이 발생하거나 또는 원금의 성장속도가 더딜 때 당황하게 되고 더 나아가 모처럼 계획했던 재정플랜에서 중도하차를 하는 우(愚)를 범하는되는 것이다. 부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전략, 바로 ‘욕심을 내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지금 시작하기

복리이자도 잘 알고 세금 혜택도 꿰뚫고 있다고 한들 저축을 하지 않는 한 미래는 없다. 지금 바로 구좌를 오픈하고 100불이라도 저축을 시작해야 ‘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 실행만이 미래의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 바로’가 위에 언급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덕목이다.

서희경 재정전문 ( 425-638-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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