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강을 따라 동쪽으로 구  30번 도로를 따라가면 오레곤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멀트노마(Multnomah)폭포가 나온다. 그폭포를 지나 몇마일만 지나면 길 옆 오른쪽에 바로 120 피트가 넘는 말꼬리 모양의 Pony tail 폭포를 만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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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테일 폭포를 시작으로 가파른 언덕길을  0.8마일 올라가는데 등반시 약간 힘이드나 멀트노마 폭포 정상 등반보다는 쉬운길이다.

언덕따라 올라가면 중턱에서 콜롬비아 강과 습지가 내려다 보이는 절경의 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최근에도 사고가 있었던곳으로가끔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라 주의가 필요한곳 이기도하다.

약간의 내리막길을 따라가면 호스테일위 폭포가 나오고 폭포밑을 따라 걷다보면 Oneonta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는데, 그 다리는 단 한사람만 지나갈 수 있어 건너거나 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리를 건너 Oneonta Trail 로 1.8마일,어렵지 않는 코스를  따라 올라가면 계곡에서 Triple fall이 시야에 들어온다.

Triple fall의 특이한 점은 오레곤 모든 폭포중에서 유독 이 폭포만 한 수원지에서 세군데로 갈라져 내려 세쌍둥이 폭포 형상을 이루는데 이는 절벽위 암석 때문이다.

전반적인 하이킹 코스는 대체로 어렵지 않으나 겨울 우기중에는 일부 구간이 유실되어 상당기간 통행을 막아 놓았다가 올 여름부터 통행이 허용되었다.

Horse tail 트레일은 걷다보면 숲 사이로 간간히 콜롬비아강이 보이고 깍아지른 아찔한 절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계곡은 깊이가 200 피트 이상되는 협곡에 협곡이다.

콜롬비아강과 계곡의 생성 과정을 보면 7천년전 몬테나주 미졸라 지역서 발생한 홍수가 시속 100 km 속도로 워싱턴 중부 평원지대를 가르고 Cascade 산맥중 가장 좁은 산맥을 밀고 깍아내려 협곡 (Gorge)과 지금의 강이 형성 되었다는 설이다.

지금도 강 양쪽을 보면 시루떡처럼 겹겹히 쌓인 암석층이 그 격변의 흔적들을 보여준다.

콜롬비아강 주변으로 폭포들이 많은건Cascade 산맥중 가장 큰 산인 Hood산 만년설이 녹아 강을 이루고, 그 주위 산맥 계곡에서흐르는 물들이 내려오다가 콜롬비아강 아래로 극강하 하며 강 옆으로 멀트노마 폭포등 수많은 폭포들이 자연스럽게 생겨 났다고한다. 홍정기 ㅣ오레곤하이킹클럽(503-914-7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