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제일교회 양성환 목사는 그동안 적립해온 선교기금 $58,630불을 오레곤 선교교회에 선교비로 전액 기증했다. 담임목사를 사임하며 내린 양성환 목사의 용기있는 결정에는 성도들의 뜻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3일 오후 6시, 선교비 전달식에는 오레곤 선교교회 신임 주환준 목사와 선교부장 이광천 장로 그리고 제일교회 성도들이 함께 배석했다.

 양성환 목사는”오레곤선교교회 신임 주환준 담임목사와 선교부장인 이광천 장로가  선교에 대한 열정이 뜨겁고 교회가 연단중에도 교회를 굳건히 지킨 그 믿음을 확신한다.”면서 기증 동기를 밝혔다.

 이미 11년간 브라질에서 선교사로서의 경험이 풍부한 양성환 목사는 그동안 목회중에도 ‘선교의 불씨’를 가슴에 품고 신학교와 선교사, 그리고 선교단체를 돕는데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담임을 사임하고 새로운 비젼을 꿈꾸는 양 목사는 “오레곤제일교회가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오레곤글로벌미션’으로 방향을 전환했을뿐이다.”라고 말하며 “온전히 선교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할것”을 강조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전역의 선교사들과의 연계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협력하고 도울생각”이라는 양성환 목사는 선교를 떠나기전까지는 본 교회에서 예배는 계속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남 양현석 전도사는 포트랜드 성결교회 중고등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차남 양현웅씨는 선교사로 일본 가와사키 생명샘 교회에 파견되어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