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 산사랑 모임 ( 가칭: 오레곤 산사모) 에서는 2월 27일 토요일 새봄을 맞아 콜럼비아 고지의 대표적 명소인 이글크릭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비가 간간이 내린 가운데 진행된 산행은 먼저 Punchbowl Falls 와 Loowit Falls을 구경하며 경이로운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다음으로 오늘의 하일라이트Tunnel Fall 앞에서 낙차 크게 물이 떨어지는웅장한 모습에 놀라고 Twister Falls (200 FT)을 볼때는 폭포의 위용에 압도되어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계곡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물에 투영된 자신들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며 다같이 비빔밥을 비벼 먹었다.

계곡 바위에 앉아 회원 각자가 하나씩 분담하여 가져온 비빔재료를 큰 양푼에 넣어 고추장 풀고 들기름 두른 뒤  큰 주걱으로 이리저리 섞어주자 보기좋고 정갈스런 비빔밥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맛갈스런 비빔밥은 구운 계란을 살짝 웃기로 얹어 개인에게 정성껏 써빙되었다. 입맛 당기게 하는 싱그러운 봄을 맞아 비지땀을 흘리며 6마일여의 등산로를올라 작은 성취감을 맛본 후 계곡에 앉아 먹는 비빔밥은 참가한 모두에게 별미 그 이상이었으며 어떤 황후의 식사와도 견줄만했다.

식사후 다시왔던 길로 무사히 돌아와 안전하게 산행을 마쳤다. 오레곤 산사모 허관택 회장은 오늘 산행은 산우님들이 수려한 계곡과 웅장한 폭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에 놀라며 자기도 모르게 많이 힐링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겨우내 웅크렸던 어깨를 활짝 펼수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자신들을 한번쯤 되돌아 보는 좋은시간들이었습니다 라고 피력했다.

오레곤 산사모의 다음 산행지는 콜럼비아강 북쪽 워싱턴 사이드의 Coyote Wall Loop이다. 3월5일 토요일 8:00 am 84번도로 (Exit 31) 옆에 있는 Multnomah Falls 파킹장에서 모여 차를 조정한 후 Coyote Wall Trailhead를 향해 출발한다. 오레곤 산사모에 관심있는 분은  Http://cafe,daum.net/kossm을 방문하면 된다.  그리고 문의는 503-505-823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