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방 한인회 이사장이 신임 오레곤 한인회장으로 추대됐다.

오레곤한인회 추대위원회(위원장 이명용)는 2일 “제47대 오레곤 한인회장에 오정방 현 이사장(사진)이 추대위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임 오 회장은 8일 한인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된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10일 등록 마감한 한인회장 선거에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선관위를 해체하고 한인 사회 각계 인사들로 구성한 추대위를 발족시켜 후보자를 물색한 끝에 오 이사장을 설득해 최종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 2년 동안 오레곤한인회를 이끌 오 이사장은 민주평통자문회의 포틀랜드 지회 부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오레곤 문인협회에서 16년 동안 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인교회 장로회, CBMC 기독실업인회 회장 등 한인사회 각계 단체장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온누리성결교회 원로장로를 맡고 있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화한 성품 탓에 한인사회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칭송을 받고 있어 앞으로 오레곤 한인사회 봉사활동에 대한 동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오정방 이사장은 “한인사회 팽창과 더불어 한인회 역할 또한 막중한 시점에서 어려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동포사회를 섬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