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환자가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 수준인 555명을 기록했다고 주 보건부가 27일 밝혔다. 최고치는 불과 일주일 전인 6월 19일에 집계된 619명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급속히 세력을 넓히자 다급해진 제이 인스리 주지사는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충분한 여건을 갖춘 카운티라도 완전한 경제활동 복귀를 의미하는 4단계는 당분간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현재 주의 누적환자는 3만1,404명에 달했다. 경제활동이 서서히 재개되고 있지만 주의 코로나19 상황은 둔화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6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사망자는 1,310명를 기록했다. 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환자는 총 4,240명으로 하루전보다 46명이 늘었다.

킹카운티의 경우, 지난 10여일 간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카운티 보건국장에 따르면 6월 14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신규환자가 직전주에 비해 156명이나 늘어 6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금까지 워싱턴주에서 총 52만5,80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가운데 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사,사진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