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포틀랜드의 주택시장에서는 열기가 빠져나가는 모양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7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택은 2,793채로 전년도 7월의 2,776채에 비해 0.6%의 미미한 증가를 기록한 반면, 3,187채가 거래된 6월에 비해 12.4% 감소하였으며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3,040채로 지난 해 7월의 3,302채에 비해 7.9% 감소하였고 전달의 3,254채에 비해서도 6.6% 감소하였습니다.

물량의 변화도 이와 유사하여 7월에는 4,202채가 신규 매물로 등록되어 지난 해 7월의 4,372채에 비해 3.9% 감소하였고, 앞선 6월의 4,739채에 비해 11.3%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매물의 양도 증가하여 매물이 해소되는 기간(market time)이 지난 달 1.6month에서 2.1month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매물은 늘고 거래량은 감소하였으나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월에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447,400으로 6월의 $440,600에 비해 1.5% 상승하였고, 지난 해 7월의 $407,100에 비해서는 9.9%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 1월~7월까지 7개월간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428,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91,600에 비해 9.3% 상승하였습니다.

 

*2017년 7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 전월대비

증감율

전년대비

증감율

7월/2017 6월/2017 5월/2017 4월/2017 7월/2016
중간가격 1.3% 11.3% $395,000 $390,000 $388,000 $385,000 $355,000
평균가격 1.5% 9.9% $447,400 $440,600 $440,220 $428,800 $407,100
판매량 -12.4% 0.6% 2,793 3,187 2,896 2,219 2,776
대기물량 -6.6% -7.9% 3,040 3,254 3,435 3,088 3,302
신규물량 -11.3% -3.9% 4,202 4,739 4,388 3,759 4,372
Active Listing 5,785 5,211 4,325 3,753 5,360

그러나 이 기간동안 거래된 주택은 총 17,807채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하였고, 신규 물량은 25,723채로 이 역시 2.4% 감소하였습니다. 이처럼 여름철에 들어와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조정국면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가격상승율은 낮아지고, 거래량이 정체되는 양상이 확연해 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포틀랜드 지역의 경제상황이 개선되는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은 지난 몇년 새 크게 상승하여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고지에 머물러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의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포틀랜드 지역의 가구당 수입을 고려할 때 월 할부금 부담이 큰 고가의 주택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바이어가 많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실업율과 안정적인 고용시장을 고려하면 $400,00 정도에 이르는 중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매우 탄탄한 편이어서 $450,000~$400,000 범위의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주택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가파른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금융위기 이후 몇년간의 침체기를 벗어나 급속도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블루오션처럼 인식되었던 주택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틈새는 존재합니다. 각자의 형편을 고려하여 주택시장으로 진입하는 계획을 주의 깊에 세우고 자금을 잘 운용하여 그 틈새를 누구보다 넓게 활용하는 현명한 바이어와 셀러들은 지금도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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