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관식 원로목사님을 기리며-

한 평생 목회자로 영혼구원 힘쓰셨고

오로지 목양일념 자신 건강 뒤로 미뤄

홀연히 ‘바람은 불어도’ 혼자 먼 길 떠나셨네

*

낭랑한 목소리로 강단에서 방송에서

설교로 칼럼으로 죽은 영혼 살린 역사

지금도 ‘외치는 소리’가 귓가에서 맴돕니다

*

끼치신 삼 남매와 여섯 손주 뒤로하고

일생을 동역하신 사모님을 홀로둔 채

황망히 떠나가시려니 그 가슴이 찢기시죠?

*

이 세상 팔십 오년  받은 사명 다 마치고

영원한 하늘나라 당당하게 이르시어

주님과 함께 거닐면서 부디 편히 쉬옵소서!

<201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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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방 :오레곤문인협회장 / 온누리성결교회 원로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