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ighthouse United Pentecostal Church Facebook>

5월부터 경제활동이 재개 된 이후 일부 주에서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차 파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레곤 주에서 기록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보고되었다. 

지난 화요일(16일) 오레곤 보건당국은 278 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이중 119 건이 오레곤 북동부에 위치한 (아이다호에 인접) 유니온 카운티의  ‘등대유나이티드 오순절교회(사진.Lighthouse United Pentecostal Church)’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이 교회서만 확진자가  200명에 달한다.

케이트 브라운 (Kate Brown) 오레곤 주지사는 자택격리 명령을 약 7 주간 유지 한 후 5월 중순부터는 점차적으로1 단계에 진입하기 위해 주 전역에 식당, 바, 미용실 및 이발소를 다시 열 수 있게했다.

일부 제한이 있는 체육관과 쇼핑몰은 카운티가 2 단계에 진입 하면 오픈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수영장, 영화관 및 볼링장 등의 제한을 추가로 줄였다.

 멀트노마 카운티는 주에서 아직도 1 단계에 속하지 않는 유일한 카운티로 지난  목요일 주지사는 최근 새로운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모든 단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데 1 주일을 늦췄다.

주 정부 관계자는 감염사례가 폭증한 이유에는 유니온 카운티 교회를 비롯해서 경제 재개로 인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중 35%는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어 우려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염병 학자들은 수만 명의 오레곤 주민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해 경찰의 잔인성 및 인종 차별주의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면서 바이러스가 전염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

화요일 발표 된 카운티별  새 감염사례는 클락카마스 (21), 크룩 (1), 후드리버 (1), Jackson (1), 제퍼슨(1), 죠세핀(1), 클래매스 (8), 레인 (1), 링컨 (17), 마리온 (22), 모로 (2), 멀트노마 (42), 우마 틸라 (1), 유니온 (119), 와스코 (1), 워싱턴 (37), 얌힐 (2)카운티이다.

현재  오레곤주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 사례는 총  6,098 건으로 보고 되었으며 2건의 새로운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망자는 182 명으로 증가했다.

워싱턴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하루새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전체 사망자는 1,231명으로 늘었고, 누적 확진자는 2만6,531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