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남미 안데스산맥에서 잉카족이 재배하여 먹던 것으로 이 안데스 감자가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유럽으로 도입되었고 그 후에 인도에 도입되었다. 감자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조선시대 순조 24년에 만주에서 들어왔으며 감자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해서 고랭지 에서 주로 재배된다. 식용으로 하는 부위인 뿌리줄기(감자)는 20℃에서 가장 잘 자라며 30℃에서는 성장이 멈춘다. 감자는 눈 자국이 얇게 패이고 녹색으로 변한 부위가 없는 것이 좋은 감자이다. 감자의 주성분은 전분(녹말)이며,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 C, 비타민 B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자의 단백질은 모든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식물성 단백질과 달리 필수아미노산인 라이신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감자는 긴장을 억제해주는 칼륨을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우유의 칼슘과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보강되어 높은 영양가를 얻을 수 있다.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는데 이 성분은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솔라닌이 많이 있는 감자의 눈이나 햇볕에 노출되어 녹색으로 변한 부분은 잘라내고 먹어야 한다.

감자는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어서 감자를 주식으로 하는 곳은 장수하며 영양 결핍자가 드물다고 한다.  날감자를 너무 많이 먹으면 위기능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복용양을 지키도록 한다. 또 껍질과 눈을 모두 제거한 감자를 0.5~1cm 두께로 잘라서 프라이팬이나 석쇠에서 새까맣게 탈 때까지 구운 후 하루에 2~3개씩 먹는다. 이런식으로 감자를 계속먹을 경우 위의 통증 및 증상완화 뿐만아니라 재발을 막을 수도 있다.

어린이 소화불량에는 삶은 감자를 으깨어 물을 부어 물이 반 정도로 줄을 때까지 끓인 후 마시게 한다. 유아의 경우 어머니가 먹고 젖을 먹여도 효과가 있다.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식품중의 하나로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칼륨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영양공급도 함께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칼륨이 부족하면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게 되고 근육에서의 포도당 저장율이 저하되어 혈중 혈당이 올라가게 된다. 당뇨병이 되기 쉬운 체질이 될 수 있다. 또 칼륨은 세포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이기 때문에 부족할 경우 심장, 장기, 팔다리의 근육이 무력해지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지게 된다.

감자의 유용한 성분은 많이 섭취하고 열량은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감자스프를 만들어 먹으면 소화기 질환, 고혈압, 알레르기체질개선, 설사, 갓난애의 영양부족, 심장병 등에 좋다. 감자에는 항바이러스,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감자의 껍질에서 글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이 발견되었고 이물질은 항산화작용을 나타내어 암을 억제한다. 민간요법에서는 감자를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사용한다. 즉 화상으로 붓고 열이 날 때, 편도선이나 기관지, 폐렴 등으로 목이 붓고 아플 때 감자를 강판에 갈아 탈지면에 흡수시켜 목에 대고 있 킬 갈은 것을 그대로 환부에 부치면 열과 통증이 서서히 없어지고 부기도 빠지게 된다. 붙였던 것이 열 때문에 마르면 새 것으로 바꾸어 주는 것을 끈기 있게 반복해 주어야 한다. 여분의 수분을 흡수해서 부기를 빼고 배설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장병에도 좋다.

감자는 많은 영양가와 여러가지 유효한 작용을 가지고 있지만 글리세믹지수(식품을 먹은 뒤 얼마나 빨리 혈당치가 올라가는지를 알라보는 척도)가 높아서 혈당치를 빨리 높이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건 보 당 한 의 원 원장   천성진 L,Ac

한국 외치제형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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