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붕괴된 지난 몇년 사이에 주택을 구입한 분들은 매우 효율적인 결정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포틀랜드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2007년 7월의 가격을 100으로 볼 때 최대 31% 가까이 주택가격이 하락한 2012년 3월을 기준으로 2010년 11월 ~ 2013년 1월 기간동안 25% 정도의 하락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그 후 점차 주택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여 지난 해 연말에는 2007년 7월의 최고치 대비 92% 이르는 회복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이와 같은 가격대는 이미 주택시장에서 가격거품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던 2006년경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파른 주택가격의 상승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경제의 기반이 견고하다는 평가와  유가등 경기 회복 요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더해져 적정한 주택공급이 유지되고 주택융자 이자율이 최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거와 같은 무분별한 주택융자가 재현되지 못하도록 적절히 관리된다면 현재와 같은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완만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주택을 팔고 더 크고 새로운 주택으로 이전하려는 셀러들은 줄어들었고 대부분 안정적으로 주택을 보유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지역의 주택거래는 다소 주춤한 편이지만 좀 더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다운타운 인근의 거점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특성은 ‘20분내 주/상 밀집지역’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주거지에서 자전거나 도보로 편안하게 쇼핑과 외식, 오락시설등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동네로는 Pearl District 인근(NW Northrup S. 북쪽~NW 23rd Ave 서쪽), N Williams Ave의 Emanuel Hospital 인근, Concordia University 부근의 NE 7th Ave ~ NE 13th Ave 인근(Dekum Triangle), SE Division St 을 중심으로 SE 20th Ave ~ SE 50th Ave에 이르는 지역, Intel 본사 부근의 Orenco Station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동네들에 대해 살펴 보는 기회를 갖기로 하겠습니다.

유영재 종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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