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청소년 교정국(OYA)이 내부 성폭력 은폐 의혹으로 연방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조직 문화 개선과 대응 강화를 약속했다. 새로 제기된 소송은 ‘콜드핑거 박사’로 알려진 에드워드 게리 에드워즈 박사 외에도 새로운 가해자로 수잔 바움가트너를 지목하며, 학대 사실이 경찰에 보고됐음에도 아무 조치 없이 그녀가 사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OYA 내부에 성폭력 은폐와 침묵 강요의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피해자들은 학대 사실을 알릴 경우 처벌을 받거나 독방에 감금되기도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OYA는 해당 행위는 조직의 가치와 무관하다며, 최근 내부 보고 시스템 개선과 장기 미처리 사건 40% 감소 등의 성과를 강조했다. 에드워즈 박사의 첫 재판은 2026년 11월에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