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 장학증서 수여생명공학 분야 차세대 리더 기대

주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지난 11월 7일, 워싱턴주립대학(WSU)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원준 학생에게 2025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김원준 학생은 올해 총 71명이 선정된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중, ‘동포 대학원생’ 부문에 최종 선발된 11명 가운데 한 명이다. 김 학생은 생명공학 전공자로 GPA 4.0의 우수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탁월한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김 학생은 WSU 한국인 대학원생회(KSA) 부회장을 역임하며 한인 학생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이끌었고, 비한인 학생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생회장을 맡았고, 공군사관학교 진학 후에는 신입생 훈련조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이후 WSU 전학 후에는 축구클럽 회장을 맡아 클럽 규모를 두 배 이상 성장시키고 $15,000의 기금 유치, 리그 진출 등의 성과를 거두며 2025년 ‘WSU 총장 리더십 상(Chancellor’s Leadership Award)’을 수상했다.

재미한인장학기금은 1981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정부가 조성한 290만 달러의 기금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투자 수익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468명의 장학생이 이 기금을 통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는 학부생 28명, 대학원생 39명, 예능계 학생 4명이 선발됐다.

장학증서를 수여한 서은지 총영사는 “원준 학생과 같은 인재를 발굴하고 격려하는 일은 서북미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을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