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국토부(DSL)가 샌디 리버 델타에 위치한 노숙인 캠프 정리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6월 첫 정리 시도는 갈등과 준비 부족으로 실패했으며, 당시 5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번 작업에는 멀트노마 카운티 보안관실, 오레곤 주경찰, 포틀랜드시 정화 전문업체인 래피드 리스폰스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이전보다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현장 계약업체는 노숙인과의 소통 및 서비스 연결에 집중하며 주민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캠프 주민들은 자발적 이주에는 소극적이지만, 대부분 체포는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는 집단으로 함께 이동할 계획도 언급했다. 주민 대표 도널드 컨트리맨은 “이 상황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우리는 어딘가에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레곤주 당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 토지의 안전과 환경 복원을 도모하는 동시에, 노숙인들의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