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캐스케이드 산맥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겨울 폭풍 경보가 목요일 오후까지 이어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추가 적설과 강풍이 예상된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설로 Mt. Hood 인근 스키장에는 지난 24시간 동안 9~16인치의 눈이 쌓였다. Government Camp 지역에서는 제설 차량이 투입돼 도로 정비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 낮과 밤 사이에 각각 5~9인치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눈보라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해발 1,000피트 이상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 속에 눈이 섞여 내릴 수 있다.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서도 일부 주민과 방문객들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해 산을 찾았다. 눈이 늦게 내린 올 시즌, 지역 상권과 스키 리조트에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한편 수요일에는 오레곤 서부와 워싱턴 일부 지역에 뇌우 가능성도 예보됐다. 강한 소나기와 함께 작은 우박이 떨어질 수 있으며, 해안 쪽으로 이동하는 폭풍에서는 번개도 관측되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해발 5,000피트 이상 지역에 최대 3피트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 사면에는 최대 20인치의 눈과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National Weather Service는 “불가피하게 이동해야 할 경우 체인, 담요, 손전등, 물, 응급용품 등을 반드시 준비하고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일부 도로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기상 당국은 오후부터 도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