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 그루터기-송경애
그곳엔젊은 연인이 새겨 놓은사랑 이야기가 있고늦은 저녁어느 남자가 놓고 간고단한 하루도 있다 말없이온전히모두를 받아주는그루터기 싹이 나지 않아도그늘을 드리우지 않아도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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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More엿장수 좋아라고 속으로 웃는 가운데주머니 생각은 하지도 않고친구들과 엿치기를 한다일길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상대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결코 할 때마다 장날은 아니다 물건이...
Read More잠이 오지 않는 새벽을 가르며기적처럼 도착한 새해 대지의 문을 여는 아침 해숲에 잠든 작은 새를 지켜준 달하늘 가득 부려놓은 별들에게도새날이 왔다 사랑하는 가족을...
Read More상처 입은 치유자, 상처받은 사람들만 가질 수 있는 자격증 ‘상처 입은 치유자’는 이미 고통과 상처를 겪었기에 다른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치유하는 힘을 가진 사람입니다. 이...
Read More간즈러운 양광에 개구리 눈을뜨고 살얼음 깨지는 소리 붕어떼 놀라뛰니 버들이,휘늘어지며 재미지게 웃어대네 우직이 벗은나무 물오르는 소리 소리 늘어진 가지마다 움트는 소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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