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체리 농가들은 작년보다 많은 수확량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재배농가들은 올해 수확량이 전년도보다 6만 3,000톤 이상 늘었다. 이는 고품질 체리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때 이른 폭염으로 한꺼번에 수확했고 추운 날씨로 인해 지연됐던 캘리포니아의 체리 수확이 워싱턴주 수확철과 겹치는 바람에 시장에 너무 많은 체리가 쏟아지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 최대 규모인 워싱턴주 체리산업이 약 1억 달러의 타격을 입었다고 업계를 밝혔다.
여러 세대에 걸쳐 워싱턴주 농가들은 예측할 수 없는 사업으로 생계를 꾸려 왔지만 이제 그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일련의 자연재해로 휘청거리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서도 불안해하고 있다.
워싱턴주립대학(WSU)의 매튜 파이팅 교수(과수원예학)는 아직은 기업들이 이윤을 남기고는 있지만 비용은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산업이 아니라고 우려했다.
기사출처 : Joysea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