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2025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오레곤 에덴 한글학교의 박지헌 학생이 대한민국 교육부가 주최한 ‘2025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2,328명의 재외동포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거쳐 단 20명만이 본선에 올랐다. 박지헌 학생은 탁월한 작품성으로 그 중 한 명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는 만 12세 이하 재외동포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며, 교육부가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어린이 행사 중 하나다.

본선 진출자에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참가 기회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 일정도 주어진다. 대회 수상자는 교육부 장관상, 국회 교육위원장상, 국제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상으로 각각 선정된다. 아울러 본선 출품작은 대한민국 국회와 교육부 청사에 전시되고, 달력 등 기념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에덴 한글학교 오규창 교감은 “그림일기를 통해 일상을 한글로 표현하는 교육을 꾸준히 해온 결과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이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욱 시애틀한국교육원장은 “교육부 재직 시절부터 이 대회의 가치를 잘 알고 있었는데, 우리 지역에서 본선 진출자가 나와 매우 뜻깊다”며 “박지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한글학교 교사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