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CHRISTIAN ACADEMY, 한인사회 첫 교회 유치원 9월 개원 예정
포틀랜드영락교회(담임 박성하 목사)가 유아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교회 설립 61년 만에 첫 유치원 설립 프로젝트인 ‘드림 크리스천 아카데미(Dream Christian Academy, DCA)’가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한 기금 마련 콘서트가 최근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이날 행사는 DCA의 비전과 의미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하나님의 꿈을 키우는 공간, DCA
DCA는 누가복음 2장 52절을 교육철학의 기초로 삼아,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지혜와 인격, 체력을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초대 교장으로는 유아교육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Carol Jackson 씨가 선임됐으며, 커리큘럼과 교사진 역시 대부분 준비를 마쳤다.
박성하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드림 크리스천 아카데미가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배움터가 되길 소망한다”며 “이번 콘서트를 위해 헌신한 레나 황 집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감동의 무대, 교회와 지역사회 하나로 모아
이번 콘서트는 엘리엇장로찬양단의 ‘You Raise Me Up’으로 막을 열었고, 피아니스트이자 교회 반주자인 레나 황 집사의 연주와 심형원 장로의 오페라 ‘Che Gelida Manina’(푸치니의 La Boheme 중) 솔로 무대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John Park 목사와 이중기 장로는 드림 크리스천 아카데미 설립 취지와 후원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2세들을 위한 교육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별 무대로는 창단을 앞둔 오레곤-워싱턴하늘소리찬양단이 위부경 집사의 지휘, 에스더 오의 반주로 ‘Jesus Keep Me Singing’을 합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고, Alive and Well Trio가 선보인 피아노, 첼로, 드럼의 앙상블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틀랜드영락교회는 이번 유치원 설립을 통해 지역 한인 사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신앙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DCA는 단순한 유아교육기관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심는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