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유언장(Will)’과 ‘신탁(Living Trust)’의 결정적인 차이에 대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 드릴게요. 이 둘을 제대로 알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언장 vs. 신탁: ‘ 안내 표지판‘ vs. ‘전용 도로

두 도구 모두 사망 후 자산 배분을 정하지만, 작동 방식이 다릅니다. 유언장은 ‘길 안내 표지판’처럼 내가 원하는 길을 알려준다면, 신탁은 처음부터 목적지까지 정체 없이 갈 수 있는 ‘전용 도로’와 같습니다.

구분           | 유언장 (Will)           | 신탁 (Living Trust) 

효력 발생 시점 | 사망 후                   | 설정 즉시 (생전 유효) 

법정 상속 절차 | 필수                     | 회피  

재산 공개 여부 | 공개                     | 비공개 

시간/비용       | 오래 걸리고 비용 발생 | 신속하고 비용 절감 

신탁(Living Trust)전용 도로일까요

핵심은 ‘Probate 회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Probate (법정 상속 절차)’입니다. 유언장은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Probate를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몇 달~1년 이상), 비용, 그리고 재산 내용 공개라는 단점이 있죠.

반면, 신탁은 생전에 재산을 신탁 명의로 이전해 두는 방식입니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통제하고, 사망 후에는 신탁 문서대로 즉시 자산이 관리·분배됩니다. Probate 절차를 피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무엇보다 자산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탁은 치매 등으로 의사 결정 능력을 상실했을 때도 유용합니다. 미리 지정된 신탁 승계인이 내 재산을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어 가족들이 복잡한 법적 절차를 피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는 무엇이 좋을까?

 * 간단한 상황: 유언장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 복잡한 자산, 프라이버시 중시, Probate 회피, 치매 대비: 신탁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오레곤에 부동산이 있거나 총 자산 규모가 오레곤주 상속세 면세 한도($1 million)를 넘는다면 신탁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재정 팁: FIA(Fixed Indexed Annuity) 같은 비적격 연금은 Probate 없이 지정 수익자에게 직접 지급되므로, 신탁과 유사하게 신속한 자산 이전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상속세 절세의 숨은 비밀, ILIT(취소 불능 생명보험 신탁)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자산 승계 계획, 쉽고 명쾌하게 도와드리겠습니다!

BridgeOne 재정전문가  

박진선  503-880-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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