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여성 평등의 날(Women’s Equality Day)’은 여성 참정권을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기념하는 날인 동시에, 오레곤주 경제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여성 소유 기업들의 역할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성 평등의 날은 성별을 이유로 시민의 투표권을 박탈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제19조의 공식 인증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KATU 방송에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오레곤주는 최근 여성 소유 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미국 내 상위권 주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현재 오레곤주에서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39%가 여성 소유 기업이다.
포틀랜드 전역에서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를 지켜온 동네 상점부터 새롭게 문을 연 레스토랑과 소매점, 지역사회 중심의 사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성 소유 기업들이 활약하고 있다.
보몬트(Beaumont) 지역에서는 수 모츠(Sue Mautz)가 1980년 ‘디 어레인지먼트(The Arrangement)’를 창업했다. 그는 포틀랜드 새터데이 마켓에서 꽃꽂이에 대한 열정을 키운 뒤 이 부티크를 열었으며, 매장에서는 다양한 플라워 디자인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호손 불러바드에서는 캐서린 해리스(Katherine Harris)가 ‘어퍼 레프트 로스터스(Upper Left Roasters)’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문을 연 이 커피숍은 커피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와의 유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포틀랜드 북동부에서는 셰프이자 사업가인 제니 응우옌(Jenny Nguyen)이 2022년 ‘더 스포츠 브라(The Sports Bra)’를 열었다. 여성 스포츠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바는 여성과 성소수자(LGBTQ+) 스포츠 팬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포스터 지역에서 예술가이자 작가인 프레리 클라크(Prairie Clark)가 운영하는 ‘아트 서플라이 센터(Art Supply Center)’, 미셸 오우양(Michelle Ouyang)이 문을 연 가족 친화적인 차·주스 전문점 ‘저스트 티(Just Tea)’ 등이 있다.
필리핀 음식점 ‘포크 앤 스푼(Fork and Spoon)’은 2012년 푸드카트로 출발한 뒤 2018년 파크로즈 지역의 정식 매장으로 이전했다.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여성 소유 상점으로는 노스 미시시피 애비뉴의 ‘플러터(Flutter)’, 몬타빌라의 ‘빈스토크(Beanstalk)’, 힐스데일의 ‘팔로마 클로딩(Paloma Clothing)’, 윌리엄스 디스트릭트의 ‘블랙손 머컨타일(Blackthorn Mercantile)’, 세인트존스의 ‘클럽 스카이 하이(Club Sky High)’ 등도 있다.
그 밖의 포틀랜드 여성 소유 기업은 다음과 같다.
- 브릭스 니드 모터(Bricks Need Mortar) — 포틀랜드 전역
- 스레숄드 브루잉(Threshold Brewing) — 몬타빌라
- 플로트 노스(Float North) — 노스이스트 브로드웨이
- 딕시 태번(Dixie Tavern) — 올드타운
- 설루트 아워 베테랑스(Salute Our Veterans) — 롤리힐스
- 스트롤 포틀랜드 하이츠 매거진(Stroll Portland Heights Magazine) — 스타디움 디스트릭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