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지역 한인 음악꿈나무들이 오는 31일 오후 6시 마운틴사이드 고교 강당에서 ‘나눔을 위한 음악’(Music for a Cause)이란 이름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하서진 학생을 포함해 스프링빌 초등학교 최윤준, 제이슨 강, 제레미 강 학생에다 스톨러 중학교 제인 강, 오레곤 에피스코팔 스쿨의 마이클 공, 선셋고교의 하나 백, 타이야 칸, 시나 뉴엔, 이수영 학생 등이 참여한다.

주거 불안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위해 지난해 개최했던 자선음악회의 연장선이다.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하지만 자율적인 기부금은 받을 예정이다. 또한 기금 마련을 위해 현재 고펀드미에 계좌(https://www.gofundme.com/f/music-for-a-cause-second-annual-benefit-event)를 열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2,500달러를 목표로 모금중이며 현재 절반이 넘는 1,410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하서진 학생은 고펀드미에서 모인 기금과 콘서트 기부금 등으로 현재 제대로된 주택에서 살지 못하고 주거불안에 고통받고 있는 비버튼 교육구내 학생들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수백만명이 집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들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 비버튼 교육구에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는 연방법인 Mckinney-Vento Program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 하서진 자신이 소속돼 있는 포틀랜드 유스필 하모니(P.Y.P) 소속 친구들을 규합해 지난해 첫번째 자선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연방 상원의원인 Suzanne Bonamici 의원과 Lacey Beaty 비버튼 시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