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천불 아시안 문화협회 발전을 위해 기증한다고 밝혀

아시안 문화협회(회장 이혜진)가 주최하고 오레곤저널이 후원한 시니어 글짓기 대회서 81세의 백금숙(모니카)씨가  수필 ‘하루’로 1등을 차지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시상식은 5월 22일 있을 예정이지만 어머니날을 며칠 앞둔 수요일(5일)  백금숙씨  댁을 미리 찾은 이혜진 회장은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백금숙씨는 “부족한 글이 입상만 해도 고마울텐데 1등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기쁨의 표정은 역력했다.

“오레곤저널을 통해 시니어 글짓기 대회 공고를 접하고 2주동안 준비했다.”면서 “작년에 저세상으로 간 친구와의 추억, 은사님과의 추억을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당선 소감을 담담히 밝혔다.

코로나19로 꼼짝 못하고 있던 시니어들에게 이런 기회를 제공한 아시안 문화협회에 감사드리며, 1등 상금 1000불은 아시안 문화협회 발전을 위해 다시 기부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들이 많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했다.

백금숙씨의 1등 단선작 ‘하루’는 코로나 19가 발생하기전 가졌던 일상을 추억하며 써내려간 수필로 오레곤 겨울 바다를 서정적으로 잘 담아냈다.

아시안 문화협회는 오레곤저널 지면과 포스터를 통해 지난 1개월동안 공모했던 시니어 글짓기 대회를4월 30일 마감과 함께 5월 3일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김혜자(오레곤문인협회 회장),오정방 (오레곤한인회 이사), 신종식 목사(노인회 사무총장), 양수영(밴쿠버한인회 이사)씨는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참가자들의 수준높은 작품에 놀랐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이혜진 아시안 문화협회 회장은  “ 코로나로 19로 인한 시니어들의 일상의 불안함과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주고 싶었다.” 고 행사의 취지를 말하며  “ 다음은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하고있다.”면서 이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시니어 글짓기 대회 입상자들이며, 5월 22일 있을 시상식과 시상품이 전달되는 행사 장소는 당선자들에게 직접 연락할 예정이다.

1등.하루(백금숙)  / 2등. 엄마의 봄(이초지)  / 3등.말괄량이 (송명숙)  /  4등. 코로나 이후 / 5등.백만불 웃음( 송애령)  / 6등.천하제일 백신(이분남)  / 7등. 코로나19사태 (송의석) / 8등.참 인생(이규설)  / 9등. 천국에서 만나자 친구야 (변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