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GE)이 폭풍으로 정전됐던 고객 가운데 약 9만7천 가구의 전력 공급을 복구했지만, 지역 사회는 두 번째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밤사이 몰아친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이미 물에 포화된 토양에 비가 더해지면서 정전이 발생했으며, PGE는 수요일 늦은 시간까지 전체 정전 고객의 70% 이상에 전력을 다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은 하루 종일 폭풍으로 인한 잔해를 치우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으며, 지역에는 목요일 새벽부터 ‘대기 강(Atmospheric River)’의 두 번째 파동이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또 한 차례 거친 날씨가 예상된다.
가장 많은 비는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내릴 전망이다. KATU 기상캐스터 데이브 살레스키는 수요일 오후 7시쯤 “향후 48시간 동안 오레곤 서부와 워싱턴 남서부 지역에 2.9인치에서 많게는 4인치에 가까운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오레곤 북서부와 워싱턴 남서부 대부분 지역에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미 국립기상청은 또 목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정전이 가장 심각했던 수요일 한때 PGE 고객 13만7천 가구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했다. PGE는 225개 이상의 작업 인력을 투입해 목요일 밤 11시 45분까지 나머지 고객의 전력 복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PGE 대변인 스틸 갬블은 이메일을 통해 “서비스 지역 외곽에 있는 고객들의 경우 복구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이해와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 폭우로 인해 지역 하천 수위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에스타카다 인근 클락커머스 강은 금요일 오전 4시경 수위가 25.24피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해당 강 기준으로 ‘대규모 홍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