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6.25기념행사 윌슨빌 메모리얼 파크서 개최

지난7월18일  6.25 한국전 휴전 65주년과  정전6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윌슨빌시  한국전 메모리얼 파크’에서 거행되었다.

수잔 순금 콕스 명예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가 함께 합심해 치러진 행사였다. 수잔 명예영사는 자신도 전쟁고아로 한국서 미국으로 입양되었다고 개인사를 밝혔다.
주 시애틀 문덕호 총영사는 “우리의 우방국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 분들의 목숨을 건 희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고자하는 용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말하고 오늘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은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 일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한국의 고아들을 돌보는 일에도 헌신했으며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잊혀진 승리’ 라고 강조했다.

팀 냅 윌슨빌 시장은 한국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오래전 임용근 전 주 상원의원 등의 주도하에 한국전 기념비가 세워졌고 이를 계기로 한국과 오레곤주의 교류협력이 크게 증진됐다고 말했다.

수잔 연방 하원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레곤주 병사 7만여명이 파병된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결코 잊을 수 없는 전쟁이다. “말하며 “이들을 추모하는 오늘 행사는 매우 뜻깊고  한인커뮤니티와  오레곤주 의  굳은 결속력을  엿볼 수 있었다” 고  덧붙였다.

이어 주정부를 대신해 참석한  에드워드 밴다이크 보훈부국장은 한국전은 수십만 미군 참전용사들에 의해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며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구를 이끌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을 치하했다.

이날 한국전기념관재단(KWMFO)의 박 진용 회장은 6.25 에세이 공모를 통해 당선된 수상자 3명에게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한 명창 정옥향씨와 김수예, 한영래씨의 판소리 공연 ,그리고  오레곤한국학교(교장 호선희) 학생들의  깜찍한 부채춤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오레곤 한국전기념재단이 주관한 행사에는 약 180여명이 참석하며 기대했던 4-5백명보다 부진한 참석율을 보여 큰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한인관계자 B씨는 그 이유를  6.25보다 한참 늦어진 행사 날짜와 또한 홍보부족을 이유로 들면서 “행사 관계자들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번 65주년 기념식을 위해 오레곤한인회(회장 이종화) ,오레곤6.25참전용사회(회장 윤영목),오레곤 장로찬양단(단장 오정방),오레곤 한국학교, 오레곤한미여성연합회 등이 협력했다.

행사 다음날인 19일에는  70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정 위로하는 자리가  오레곤한인회관에서 마련되었다. 오레곤 한국전 기념재단 주최로 한국 국가 보훈처(처장 박승춘)의 후원한 행사에는 푸짐한 음식과  전날 에 이어 정옥향씨 일행의 공연과 이숙경씨의 살풀이와 홍지무로 한국의 맛과 멋을 선사했다.

문 총영사 및 연사들1

미측 합창단1

명인들 공연2

윤영목 회장1

헌화1

부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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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호 총영사, 수잔 연방 하원의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