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7월27일 1950년 6.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이 1953년7월27일 휴전협정을 맺음으로 정전60년이 되는 날이다. 한국 뿐 아니라 미 전역에서도 60주년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거행된 가운데, 오레곤도 ‘윌슨빌 한국전 메모리얼 파크’에서 기념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한국정부를 대표한 시애틀 송영완 총영사는 “우리의 우방국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분들의 목숨을 건 용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이제 남은일은 평화적 통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송 총영사는 6.25때 전사한 후렌크 E 스노우 공군 조종사 딸에게 평화의 메달을 수여했다.
오전9시반에 시작된 행사는 오레곤 역사협회 사무총장인 케리 팀축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윌슨빌 시의원 그리고 미 육군,해군,공군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기념사들이 이어졌다.
루시디(한국전쟁 전우회 오레곤지부 대표)는 “ 총영사와 한인단체 그리고 전우들 과 한국전쟁기념재단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주한 미 사령부 유엔사 전시 참모장 데이비드 B 에너트 소장은 “3만3천명 전우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다른나라를 돕는 위치에 있다.”며 페허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한국전쟁 기념재단 및 박물관 박진용 이사장은 윌슨빌시에 5천불을 기증하고 ‘윌슨빌 한국전 메모리얼 파크’ 조성에 혁혁한 공을 세운 (고)곽성국씨를 대신해 부인 곽유신씨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500여명의 미 주류인사와 가족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행사 관계자외 한인들의 저조한 참여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헌화하는 김성주 회장과 이명용 전회장 (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