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 오레곤한인회서 동포 간담회 개최

부임 오레곤 동포들과 소통의 자리경제·통상 전문가로 한미협력 확대 기대

장성길 신임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가 오는 8월 25일 오레곤을 방문해 지역 한인 동포들과 첫 공식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장 총영사는 이날 오후 4시 오레곤한인회에서 동포 간담회를 갖고 오레곤 한인사회의 현안을 청취하는 한편, 동포사회와 총영사관 간 협력 및 소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부임한 장 총영사가 관할 지역인 오레곤 한인사회를 직접 찾아 동포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은 워싱턴주뿐 아니라 오레곤주, 아이다호주, 몬태나주, 알래스카주​를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레곤 한인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재외국민 보호, 영사 서비스, 경제·문화 교류 등도 총영사관의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레곤 한인사회의 발전과 차세대 육성, 한인 단체와 총영사관의 협력, 재외동포 지원 및 영사 서비스 등 동포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7 부임한 장성길 총영사통상·경제외교 전문가

장성길 총영사는 지난 7월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로 부임했다.

장 총영사는 외교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외교와 통상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경제·통상 전문가다. 특히 미국과의 통상 현안을 오랫동안 담당해 한미 경제관계와 통상정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개발경제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30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대사관, 주미국 대한민국대사관, 주벨기에·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한민국대표부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미주통상과장과 한미FTA대책과장, 신통상질서정책관, FTA교섭관, 통상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통상정책과 한미 경제 현안을 다뤘다.

또한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을 맡아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지원 업무에도 힘썼다.

외교와 통상 경험 살려 서북미 경제협력 확대 기대

장 총영사의 부임은 미국 서북부 지역에서 한미 경제·산업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주시애틀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는 첨단기술과 항공우주, 반도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과 밀접한 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레곤주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한국과의 경제·기술 교류 확대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이에 따라 통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장 총영사가 한국 기업과 미국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고 경제·통상 및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 총영사는 지난 7월 24일 미국에 도착한 직후 워싱턴주 올림피아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찾아 헌화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오레곤 방문과 동포 간담회는 경제외교뿐 아니라 관할 지역 동포사회와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행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오레곤 한인사회에서도 신임 총영사와의 첫 만남을 통해 지역 동포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앞으로 총영사관과 지역 한인사회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