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커뮤니티 안전, 함께 지킨다” 타운홀 미팅 성료
오레곤 한인회(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가 주최한 ‘한인 커뮤니티 범죄 예방과 대책’ 타운홀 미팅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타운홀에는 연방·지방 정부와 치안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전례 없는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다.
참석자에는박미조 시애틀 총영사관 부총영사,안드레아 살리나스 연방 하원의원,레이시 베티 비버튼 시장,케빈 바톤 워싱턴카운티 검사장,캐프리스 매시 워싱턴카운티 보안관,스테이시 젭슨 비버튼 경찰서장, 김성주 오레곤주 한국 명예영사 등 정·치·치안 주요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과 현안 문제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해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혐오범죄·이민 단속 등 현실 직시… “신고가 가장 강력한 무기”
박미조 부총영사는 “K-컬처가 각광받는 시대에도, 아시안 혐오 범죄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최근 조지아주 ICE 단속은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안겼다”고 지적하며, 총영사관의 역할 확대에 대한 한인 사회의 의견을 청취했다.
치안 기관 대표들은 “한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범죄 신고가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어로도 신고가 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알리며 “순찰 경찰과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레곤 선교교회 주환준 목사가 과감히 사건을 신고해 안전에 기여한 사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인회–정부–치안, 공동 네트워크로 대응해야”
안드레아 살리나스 의원, 레이시 베티 시장, 캐프리스 매시 보안관 등은 모두 “오레곤주는 다양한 보안·지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한인 사회가 이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레곤 한인회와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범죄 예방은 물론 이민자 가족의 권익도 함께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인회 부회장 김성윤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미팅에는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이정수 그로서리연합회 이사장,우혜영 PSU 교수,제니 김 멀티노마 카운티 커미셔너,한인 청소년 홍보대사 이수영(선셋고 10학년) 등 지역사회 리더들과 차세대 리더들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KGW 채널 8, KPTV 채널 12 등 지역 주요 방송사에도 메인 뉴스로 보도되며, 한인 커뮤니티 이슈에 대한 미디어의 높은 관심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