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회(회장 오정방·이사장 임영희)를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15일 오후 5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하인수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한인회에 대한 사랑과 힘찬 응원을 보내기 위해 참석한 동포들의 따뜻한 정성과 후원의 손길이 줄을 이어 1만5,000달러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이날 후원금은 오레곤 한국재단(이사장 유형진.OKF)과 한인회 임영희 이사장이1,500달러, 노인회 함옥자씨와 한인회 클라라 마이어 이사가 1000달러, 한미노인회(회장 권태미),한국전기념재단(회장 김병직 이사장 그렉콜드웰), 그로서리연합회(회장 유영만), 한국일보(지사장 김헌수),오정방 한인회장, 김병직 미주총연 이사장, 포틀랜드 부한마켓 등이 500달러의 후원금을 각각 기부했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주말에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동참해주신 동포들의 깊은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남은 임기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라오케 메들리로 흥겨운 분위기를 띄운 이날 행사에는 한국 국악전통문화예술단인 김기옥 예인해금연주단 대표와 김금희 소리아트 대표를 포함한 소리의 명인 명창과 단원들이 출연하여 한국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초청한 국악공연팀은 해금연주자 박정애씨와 배관호씨를 비롯해 소리꾼 정아진씨와 주사랑의 멋진 공연이 무대 위에 펼쳐졌으며 ‘고향의 봄’  ‘칠갑산’ 등의 해금연주와 국악가요 ‘쑥대머리’ ‘가시버시 사랑’과 경기민요 ‘경기 뱃노래’와 ‘자진 뱃노래’가 차례로 연주되면서 관중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한인회 부회장 김인자씨가 이끄는 ‘따르릉’ 라인댄스팀의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행사의 흥을 한껏 돋우웠다.

오레곤 한인회는 이날 후원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2월29일(토) 정오 12시 한인회관에서 3.1절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5월19일 리저브골프클럽에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2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성공적인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하고 5회에 걸친 총영사관 순회영사업무 지원과 이사회에서 통과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그렉 콜드웰 명예영사와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백동인, 강재원, 신종식 목사, 종안 스님, 장규혁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권태미 노인회장, 권희수 6,25참전국가유공자회 회장, 유형진, 이명용 전 한인회장, 유영만 그로서리연합회 회장, 박현식, 이재우, 진창호 한인회 이사 및 오레곤 장로찬양단원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한인회 임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