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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곤주 클락카머스 카운티 보건 당국과 오레곤주 보건국(OHA)은 최근 확인된 홍역 확진 사례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홍역 노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2026년 1월 26일 오전 11시 28분부터 오후 1시 53분까지, 클래카머스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서니사이드 메디컬 센터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들은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병원을 찾았던 주민들에게 시 의료기관에 연락해 노출 사실을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의료진은 예방접종 기록과 연령, 과거 감염 여부 등을 바탕으로 면역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이번 노출은 클락카머스 카운티에서 올해 두 번째로 확인된 홍역 확진자와 관련된 것이다. 앞서 첫 확진 사례는 지난 1월 16일 보고됐다. 오레곤주 전체로는 이미 린 카운티에서 1월 초 두 건의 홍역 확진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최근 유치원생의 비의료적 예방접종 면제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9.7%를 기록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보다 증가한 수치로, 홍역 재확산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바이러스는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남을 수 있다. 감염자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부터 전염성이 있으며, 노출 후 7~21일 뒤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발열과 기침, 콧물, 충혈된 눈이 나타나고 이후 전신 발진으로 이어진다.

홍역은 특히 영유아, 고령자, 임산부, 면역 저하자에게 위험하며, 드물게 뇌염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홍역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면역 기억 상실’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보건 당국은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에 예고 없이 방문하지 말고 사전에 전화로 안내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역 백신(MMR)은 2회 접종 시 약 97%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