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식품업체가 리스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냉동 블루베리 5만5천 파운드 이상을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오레곤 포테이토 컴퍼니(Oregon Potato Company)는 지난 2월 12일 총 5만5,689파운드의 냉동 블루베리에 대해 리콜을 시작했다. 해당 업체는 세일럼에서 윌라멧 밸리 프루트 컴퍼니(Willamette Valley Fruit Compan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FDA는 이번 리콜을 최고 위험 등급인 ‘클래스 I(Class I)’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해당 제품에 노출될 경우 “심각한 건강 피해나 사망을 초래할 합리적인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클래스 I은 FDA가 지정하는 리콜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다.
문제가 된 제품은 오레곤, 워싱턴, 미시간, 위스콘신 등 4개 주에 유통됐다. 다만 FDA는 해당 블루베리가 소매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오염 가능성에 따른 것이다. 리스테리아 감염증(리스테리오시스)은 발열, 근육통, 두통, 목 경직, 혼란, 균형 감각 상실,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 등 위장관 증상도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유산이나 조산을 초래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리콜 대상은 30파운드 상자와 1,400파운드 대용량 토트(tote) 포장의 개별급속냉동(IQF) 블루베리다. 해당 제품의 로트 번호와 유통기한은 다음과 같다.
- (상자) 2055 B2 / 2027년 7월 23일
- (상자) 2065 B1 / 2027년 7월 24일
- (상자) 2065 B3 / 2027년 7월 24일
- (토트) 3305 A1 / 2027년 11월 25일
- (토트) 3305 B1 / 2027년 11월 25일
FDA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유통업체나 관련 업체에 즉각적인 사용 중단과 회수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