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미노인회(회장 권태미·이사장 김대환)가 주최한 ‘2019 하계 야유회’는 200여명이 넘는 노인회 회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19일 낮 12시 타이가드에 위치한 쿡 파크에서 열린 행사는 오레곤-밴쿠버 교회연합회 회장인 백동인 목사의 개회기도와 권태미 노인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오정방 한인회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권태미 노인회장은 “노인회 하계 야유회를 통해 회원들이 친목을 다지면서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노인회 발전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고 “화창한 날씨에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가지시고 건강한 여생을 보내기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야유회 행사는 미오스시(대표 김승인)에서 제공한 풍성한 회덮밥 재료와 온누리 성결교회(담임 강재원 목사)가 지어온 맛있는 쌀밥으로 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는 김운씨의 사회로 흥이 한껏 오른 실버들의 노래자랑이 펼쳤졌다. 노래자랑은15명이 참가하여 마음껏 노래실력을 뽐내며 열띤 경쟁을 벌인 끝에 1등은 ‘동구 밖 과수원 길’을 부른 태명자씨(76), 2등은 ‘아파트’를 부른 남원희씨(65), 3등은 ‘타향살이’를 부른 이옥주씨(84)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부한마켓, 삼진백화점 등이 협찬한 상품을 지역 노인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참석으로 몇몇분은 상품을 전달 받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 미니버스 2대와 노인회에서15인승 밴 차량 2대를 렌트하여 동부지역과 다운타운, 비버튼지역 회원들을 픽업했다. 이날 노인회 회원들 픽업을 위해 강대호 한인회 사무총장과 김병직 노인회 사무총장이 운전으로 봉사했다.
또 한인사회에서도 백동인 목사, 한승완 목사, 종암 스님, 임용근 의원, 오정방 한인회장, 임영희 이사장, 이상설 경로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