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메트로라이온스클럽 제28대 회장 이취임식이 7월 20일 정오 12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김병직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테리 보만 지역총재의 축사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김인자 회장의 퇴임사에 이어 김민제 박사의 축사가 있었다.

김 회장은 “한인 라이온스클럽이 1992년 창립된 이래 선배 회장단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이바지해왔다”고 설명하고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임기 동안 가장 잘한 일은 새 회장에 지승희씨을 뽑은것”이라면서 신임회장에 대한 회원들의 협력과 성원을 당부했다.

테리 보우만 지역총재는 축사를 통해 “포틀랜드 라이온스클럽의 성장발전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올해는 인터내셔널 회장이 한국인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 라이온스 클럽에 의미가 있다.”며 “지역 목표인‘성장’ 즉 더 많은 회원증가로 더 많은 일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덧붙였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1917년 설립된 국제 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6월7일 비종교 봉사단체로 ‘우리는 봉사한다’는 표어로 세계평화와 지역사회 봉사에 헌신하면서 세계 250개국에 4만4,500단위 조직을 갖고 있는 봉사단체.”임을 강조하며 초대회장인 고 정부영씨로 시작된 포틀랜드 한인라이온스 클럽이 지역사회서 봉사하는 단체로 잘 활동해 주길 부탁했다.

테리 보우먼 앞에서 포틀랜드 한인라이온스 클럽 지승희 신임회장과 임영희 수석부회장, 강대호 부회장,영찬희 총무,김병직 회계는 라이언스 강령을 선서했다.

이어 지승희 회장은 “제가 조금의 리더십은 있는것 같지만 회장으로 임명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아마 인물(얼굴)로 뽑힌것 같다.”며 겸손하게 취임사의 포문을 열었다.

“인물값은 하는, 회장이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비종교 봉사단체로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표명했다.

만찬 후에는 이날 초대 가수로 섭외된 이영순(포틀랜드영락교회)씨는 풍부한 성량으로  관객들의 귀를 호강시키며  몇차례의 앵콜로 큰 박수를 받았다.

포틀랜드 메트로라이온스클럽은 매년 사업계획 일환으로 △시력보호 △청각과 언어보호 △당뇨병 예방 △청소년 봉사활동 △국제관계 및 환경문제 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락커웨이(Rockaway)비치 등에 나가 해변가 청소를 돕고 있다.

지승희 라이온스 클럽 신임회장
테리 보우먼 지역 총재
오정방 한인회장
김민제 박사
임원 선서식
초대가수 이영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