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 실업률이 8%대를 유지하며 더 나빠지지도, 크게 회복되지도 않고 있다.

주 고용국의 4일 발표에 따르면 1월 주 실업률은 8.4%로 전 달 12월보다 0.1% 상승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0.6%가 줄어든 수치다. 1월 전국 실업률은 7.9%다.

고용국에 따르면 1월에 금융과 제조업 분야에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가 늘어난 반면 공무원과 건설분야 일자리는 일반적인 년 초 평균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2,9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오히려 1,500명을 새로 고용하며 주 고용직에 도움이 됐다. 공무원은 한달 새 4,100명이 줄어 들었으며 건설분야 일자리는 4,900개가 줄어 들었다.

민간부분 일자리는 1월에 5,000개 늘어난 반면 공공부분 일자리는 800개만 늘어나는데 그쳤다.

오레곤주 실업자는 1월 총 182,994명이다. 전문가들은 주 실업률이 지난 3년 동안 더디기는 하지만 차츰 나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까지 일자리 창출은 정규직보다는 임시, 비정규직 부문으로 통계 수치와 실질적 체감 지표의 차이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