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20회 미주체전에 출전해 금메달 4개를 따고 금의환향한 오레곤 선수단 메달 전달 및 해단식이 지난 20일 오후 6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오레곤 체육협회(회장 김병철)는 이날 미주체전 참가선수들과 체육인 70여명이 한인회에서 해단식을 갖고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미주체전에서 오레곤 최초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선수들을 격려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희돈 체육협회 사무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해단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오정방 한인회장과 김병철 체육협회장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선수들에 대한 표창과 메달이 수여되었다.

에릭 김군 등을 포함해 이번 미주체전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성적과 봉사 등이 탁월한 10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돼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오레곤 한인사회가 미주체전에 7개 종목 12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여 금메달 4개와 은메달, 동메달 등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동포들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한인회가 체육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김병철 체육회장도 “체육인들의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진 단합된 의지와 노력의 결과로 얻은 결실로서 체육인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종목별 지원으로 체육회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