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6월에는 4,295채의 신규물량이 등록되어 전년도 5월의 4,298채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앞선 5월의 3,853채에 비해서는 11.5%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6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시장에서는 신규물량의 증가를 제외하면 모든 항목에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거래량은 2,893채로 지난해 6월의 3,477채에 비해 16.8% 감소하였고, 앞선 6월의 2,916채에 비해서는 0.8%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2,563채로 지난 해 6월의 3,534채에 비해 27.5% 감소하였으며 앞선 5월의 3,122채 대비 17.9% 감소하였습니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연준(FED)’의 이자율 인상으로 주택가격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에 들어 지난 6개월동안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618,5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2,500에서 9.9% 상승하였으나 이는 앞선 5개월동안의 연간 상승율(11.6%)에 비해서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의 경우 평균 거래가격은 $633,300으로 지난 해 6월의 $597,100과 비교하여 6.1%의 상승율을 기록하였으나 앞선 5월의 $649,600에 비해서는 2.5% 하락하여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약화됨에 따라 가격의 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2년 6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 | 전월대비 증감율 | 전년대비 증감율 | 6월/2022 | 5월/2022 | 4월/2022 | 3월/2022 | 6월/2021 |
중간가격 | -0.9% | 9.4% | $570,000 | $575,000 | $560,000 | $550,000 | $521,000 |
평균가격 | -2.5% | 6.1% | $633,300 | $649,600 | $632,900 | $610,900 | $597,100 |
판매량 | -0.8% | -16.8% | 2,893 | 2,916 | 2,782 | 2,683 | 3,477 |
대기물량 | -17.9% | -27.5% | 2,563 | 3,122 | 3,005 | 3,045 | 3,534 |
신규물량 | 11.5% | -0.1% | 4,295 | 3,853 | 3,684 | 3,521 | 4,298 |
Active Listing | 46.8% | 50% | 4,085 | 2,782 | 2,246 | 1,876 | 2,722 |
현재 상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치솟는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6월15일 30년 만에 최대폭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소위 super giant step을 단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연준의 파격적인 금리 인상은 미국은 물론 거의 모든 국가 경제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인상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등의 대출 금리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이미 2008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연 6%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따라서 중위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선 연초에 비해 매달 이자를 약 600달러 이상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미부동산중개업협회(NAR)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격한 인상으로 올해 미국 내 주택 매매가 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택 구입자에겐 이러한 금리인상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고, 셀러들은 주택 거래량의 감소로 매매에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만 거래량의 감소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두 자릿수 집값 상승을 억제하여 주택 가격 상승세가 올해 5%까지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택가격의 하락세를 물가안정의 신호로 볼 때 연준이 단행한 금리인상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Young J. You (유영재 부동산)
Real Estate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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