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 City

포틀랜드에서는 6월을 전후해서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다운타운의 Willamette 강변에서 5월 말 ‘Memorial Day’ 연휴를 앞둔 주말에 폭죽을 터뜨리면서 시작하는 장미축제에서는 강변에서 다양한 놀이와 전시회등이 진행되고 페레이드 행열이 시내를 지나가면서 도시 전체가 한바탕 축제를 벌이며 여름을 맞이합니다.

공식적으로 Rose Festival이 처음 시작된 것은 1907년이지만 포틀랜드는 이미 그보다 앞서 도시 곳곳에 장미를 심어 가꾸면서 장미의 도시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포틀랜드에 장미가 널리 보급된 것은 독일계 이민자로서 오늘날 Standard Insurance Company의 전신인 Oregon Life Insurance Company를 설립한 Leo Samuel이 1871년 뉴욕을 거쳐 포틀랜드에 정착하면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Leo Samuel은 집주변에 장미나무를 가꾸면서 정원 한켠에 전지가위를 나두어 누구라도 장미나무 가지를 잘라가서 자신들의 정원에 심을 수 있도록 배려했고, 자신의 회사와 거래하는 많은 업체에게도 장미를 가꾸어 보도록 독려하면서 포틀랜드가 오늘과 같이 장미의 도시로 알려지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첫Rose Festival이 열리고 10년 뒤에는 ‘International Rose Test Garden’이 조성되어 현재는 550여종에 1만그루 이상의 다양한 장미나무들이 시험 재배되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에는 Washington Park에 위치한 ‘Rose Garden’ 뿐만 아니라 North 지역에 위치한 ‘Peninsular Park’과 SE 지역의 ‘Ladd’s Addition’에서도 수십종의 다양한 장미나무 수천그루가 아름다운 장미공원을 이루고 이루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시의회는 장미축제를 기념하면서 2003년 6월 18일 ‘City of Roses’를 포틀랜드의 공식적인 nick name으로 결정하면서 장미는 포틀랜드의 또 다른 이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Stumptown

Image Map of Stumptown

‘Stumptown’은 포틀랜드에서는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는 커피 전문점이며 동시에 수많은 커피숍에 제공되는 원두커피 브랜드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마치 커피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Stumptown은 사실 포틀랜드 도시 역사의 초창기부터 포틀랜드를 상징하는 별칭이었습니다.

도시로서 포틀랜드의 기원은 1843년 William Overton과 Asa Lovejoy두 사람이 Willamette강변 서쪽 지역 땅의 소유권을 확정한 뒤 초기 정착민들이 자치정부의 기본틀을 만들어 가면서 1845년에 ‘Portland’라는 도시의 이름을 확정하였고, 1851년에 이르러 시장을 선출하고 시의회를 구성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포틀랜드가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어 가는 동안 1847년에는 지금의 Canyon Road를 확장하는 도로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즈음 농산물이나 각종 물품의 운송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도시 곳곳에서는 마차등의 원할한 통행을 위해 산비탈이나 오솔길을 정비하는 도로확장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시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많은 공사들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의 나무들을 잘라내는 일이 빈번했는데 이 때 잘려린 나무들의 그루터기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기에는 인력이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도시 곳곳의 잘려진 나무 그루터기들이 오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이와 같은 나무 그루터기들은 초기 포틀랜드의 성장과 그에 따른 활발하고 떠들석한 개척시대의 도시 분위기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Young  J. You

503-758-3549

Real Estate Principal

Insurance Princi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