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달려왔다 – 이기봉- Posted by 오레곤저널 | Jan 16, 2025 | 독자기고 | 0 | 잠이 오지 않는 새벽을 가르며기적처럼 도착한 새해 대지의 문을 여는 아침 해숲에 잠든 작은 새를 지켜준 달하늘 가득 부려놓은 별들에게도새날이 왔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오열하는 가슴꺼져가는 생명을 구하는지구 저편 전쟁터에죄 없는 병사와 아이들이두 손 모아 기다리는 빛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서 있어도굽어지고 막힌 담 기어이 허물고어리석은 혼돈의 상처를뜨겁게 안아 주려고 희망이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