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일시불 수령 시 4억5,050만 달러…미국 파워볼 사상 8번째 규모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 한 장이 10억4,000만 달러(약 1조4,000억 원대) 규모의 잭팟에 단독 당첨됐다.
파워볼에 따르면 수요일 실시된 추첨에서 일리노이주에서 판매된 복권 한 장이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히며 10억4,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자가 현금 일시불 수령 방식을 선택할 경우 받게 되는 금액은 세전 4억5,050만 달러다.
이번 잭팟은 파워볼 역사상 8번째로 큰 당첨금이다.
미국 복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잭팟은 2022년 11월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이 기록한 20억4,000만 달러다. 크리스마스이브 추첨에서 나온 18억1,700만 달러의 파워볼 잭팟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이번 추첨의 흰색 공 당첨 번호는 4, 26, 66, 67, 69였으며, 빨간색 파워볼 번호는 9였다. 파워플레이 배수는 2배(2X)였다.
스티븐 더렐 파워볼 상품그룹 의장이자 캔자스 복권국장은 “일리노이에서 탄생한 새로운 파워볼 잭팟 당첨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파워볼은 게임이 판매되는 어느 곳에서든 당첨 복권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2달러짜리 복권 한 장이 당첨자의 인생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금 또는 일시불 선택…모두 세전 금액
당첨자는 총 10억4,000만 달러를 연금 방식으로 받거나 4억5,050만 달러를 현금으로 한 번에 받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금액 모두 세금을 공제하기 전 기준이다.
연금 방식을 선택하면 당첨 직후 첫 지급금을 받고 이후 29년 동안 매년 한 차례씩 지급받는다. 연간 지급액은 전년보다 5%씩 증가한다.
이번 추첨에서는 잭팟 외에도 거액의 당첨자가 여러 명 나왔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판매된 복권 4장이 흰색 공 5개를 모두 맞혔다. 일반적인 ‘매치 5’ 당첨금은 100만 달러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복권 판매액과 당첨자 수 등에 따라 당첨금이 결정되는 별도의 배분 방식을 적용한다.
매사추세츠주에서 판매된 또 다른 복권 한 장도 흰색 공 5개를 맞혔으며, 추가 1달러를 내고 파워플레이 옵션을 선택해 당첨금이 2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파워볼 잭팟은 지난 5월 2일 이후 나오지 않았다. 당시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판매된 복권 두 장이 2,000만 달러의 잭팟을 나눠 가졌다.
이번 10억4,000만 달러 잭팟은 올해 나온 파워볼 당첨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추첨은 잭팟 누적 이후 44번째 추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