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서 이콜라이(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된 주민 한명이 사망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연방질병통제센터(CDC)가 3일 밝혔다.

CDC에 따르면 지난 12월말부터 워싱턴, 오클라호마, 아칸소, 버니지아, 뉴욕 등지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감염자의 연령의 10세에서 95세까지 다양하다.

이콜라이균 감염자 9명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가운데 3명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이라는 신부전증으로 고통을 받았다.

이번 발생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보건관계자들이 연방기관, 주정부와 합동으로 추적에 나섰다. 

메이요클리닉은 이콜라이 감염의 주 증상으로 심한 복통·구토·설사·혈변·어지럼증 등을 들면서 “대부분 5~7일이면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노약자 일부는 급성신부전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