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오레곤한인회 이사장 팔순 축하연 성황
오레곤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언론인이자 지역사회 원로인 김헌수 오레곤한인회 이사장의 팔순(80세) 축하연이 지난 18일 비버튼 레드테일 골프클럽 내 더 스톡 팟(The Stock Pot) 레스토랑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오레곤한인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시애틀, 오레곤 지역의 각계 인사와 한인회 임원·이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김 이사장의 팔순을 축하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축하연에서는 프란체스카 김 오레곤한인회장과 류현순 전 KBS 부사장, 이제선 퍼스트텍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김 이사장이 걸어온 언론인의 길과 지역사회 봉사를 조명하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가수 정수라와 이상우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 의미를 더했다.
오레곤한인회는 오랜 기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김 이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특별 제작한 목판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서 서울신문과 내외경제신문 기자로 활동한 뒤 1980년 포틀랜드로 유학을 왔다. 1984년 서북미 최초의 한인 주간지인 현대신문을 창간하며 본격적인 한인 언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는 한국일보 오리건판 편집인으로 활동하며 지역 한인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또한 2000년에는 한국어 라디오 방송 FM코리아를 개국해 12년간 뉴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했으며, 세계한민족대회와 세계한인상공인대회 대변인, 재외동포언론인협회 초대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미주 한인 언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틀랜드 유스 필하모니 학생들의 현악 4중주와 한동길 씨의 색소폰 연주 등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초청가수 설에이미 씨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헌정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 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오늘까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삶도 건강하게, 더욱 사랑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