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로 주일마다 성도들을 직접 만나고 설교하던 예배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예배로 변화했다. 목회자 뿐만 아니라 성도들 또한 새로운 환경에 대한 깊은 고민과 도전 앞에 놓여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오레곤 선교교회의 담임 주환준 목사(사진)는 “함께 인내하며 사랑의 실천을 통해 우리의 이웃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자”고 기도하고 있다. 

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학대학원(M. Div)을 거쳐 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AEU) Ph. D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주 목사는  세상과 교회를 연결할 수 있는 중용의 미덕을 겸비한 목회자이다.

오레곤-밴쿠버 목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올해 한인교회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주 목사는 “이제 한인교회들이 한인커뮤니티와 다양한 만남과 교류를 통해 연결고리를 다시 이어가야 한다”  말하고 “교회는 더 이상 사회와 동떨어진(isolated)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예수를 몰라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이 내미는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며 궁극적인 비전”임을 제시한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오레곤에서 이민교회를 직접 경험한 주 목사는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은 한인사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믿지 않는 한인들과 교회와의 만남을 주선할 연결고리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한인 이민 초창기에는 교회를 중심으로 거의 모든 한인들이 모여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했지만, 이제는 교회 중심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한 주 목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어려워지는 사역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지역교회가 한인회 등 한인사회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다져나가면서 한인사회 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 교회가 성경적이면서도 한인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진지하게 자문할 때”라고 피력했다.

김미연 사모와의 사이에 사랑스런 세 딸을 두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딸부자인 주환준 목사는 해군정보장교 (중위)로 전역하여 애국심과 사명감 또한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무하고 있는 오레곤선교교회는 해외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며 주변 이웃에게는 복음과 긍휼 구제사업을 통해 조화로운 균형으로 교회를 부흥시켜 나가고 있다. 

오레곤 선교교회_Korean Mission Church of Oregon 

9100 SW Wilshire St. Portland, OR 97225 

O. (503) 292-2294  

www.kmcoreg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