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전통문화예술단, 주류사회서 공공외교를 위해 공연

오레곤전통문화예술단 (단장 지승희)은 지난 20일 그레샴 시에 있는 퍼블릭 공연장에서 미 주류 인사1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통무용 공연으로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화관무, 부채춤, 장고 춤,난타 등 화려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볼거리와 직접 체험하는 전통악기, 그리고 한복을 입어보며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 행사를 주최한 그레샴 지역의 공화당 상원 후보였던 황세진씨가 한식을 준비해 지역 정치가와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밥과 함께 준비된 쇠불고기,돼지불고기,해물 파전, 잡채,나물,김치 등 풍성한 한식에다 한국 소주와 맥주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이였다.

한인들이 많이 주거하는 비버튼시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그레샴 지역의 훼어뷰와 트라웃데일은 비교적 한국음식과 한국 문화를 접하기 쉬운 곳은 아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그레샴에서 사업과 함께 정치적 기반을 닦은 황세진씨가 주류사회와의 한국문화 교류를 위해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희 단장은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의 장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로 오레곤 지역의 현지인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문화 행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훼어뷰 의 브라이언 쿠퍼(Brian Cooper)시장과 트라웃데일 의 렌디 라워(Randy Lauer) 시장등이 전통 한복 체험에 직접 참여 했다. “그레샴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참석하여 한국 전통 무용을 즐겁게 관람하고 한국 음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다음 기회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해 준다면 시에서 모든 비용을 제공 하겠다는 등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