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주민들은 앞으로 다양한 시 공공서비스 이용 비용을 더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포틀랜드 시의회는 수요일 수도, 하수도, 쓰레기 처리, 주차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이번 조례안에 따라 수도·하수·우수(빗물) 처리 요금이 인상된다. 평균 가정의 월 요금은 기존 약 160.29달러에서 170.49달러로 올라 매달 약 10.20달러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쓰레기 및 재활용 수거 요금도 인상된다. 인상 폭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쓰레기통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월 약 80센트에서 2달러 이상까지 오를 예정이다.
교통 관련 비용도 함께 인상된다. 다운타운 노상 주차 미터 요금은 시간당 3달러에서 3.20달러로 오른다.
연간 주차 허가증 비용은 10달러 인상되며, 행사 기간 적용되는 특별 주차구역 추가 요금도 40센트 오른다.
시 당국은 노동비와 건설비, 유지보수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포틀랜드 교통국(PBOT)은 도로와 인도 등 도시 기반시설 유지에 심각한 재정 압박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또한 공공 유틸리티 부서는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스템의 교체와 보수 비용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이미 큰 상황에서 추가 비용 인상이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댄 라이언(Dan Ryan) 시의원은 “주민들은 이미 현재 요금 수준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나는 물가 상승률 이하 수준의 요금 인상만 지지하겠다고 분명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계층과 세금을 내는 포틀랜드 시민들이 심각한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으며, 시민들은 시 정부도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시의회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쓰레기 및 재활용 요금 인상안은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라이언 시의원은 해당 인상 폭이 현재 물가 상승률 이하 수준이라는 점을 이유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